오늘은 그냥 제 경험담 하나를 하나 끄적거려보려 합니다.
철학관에 관련된 아주 짧은 일화인데요. 때는 한 2~3년 전쯤이었던거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갑자기 "너희 아버지랑 궁합 좀 보고싶다! 답답하다!" 그러시더라고요ㅋㅋ그래서 철학관을 방문하게 됩니다. 마침 제 개인사주 한번 봐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거든요.
근데 와우.. 가정환경부터 성격까지 잘 보시더라고요? 속으로 오... 오... 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호응을 어느정돈 하셨던거 같아요.
그리고 제 개인사주를 봤는데 다른 곳에서 들어봤던 이젠 평범해진 말들도 몇 개 있었고 좋게 말해주는 부분보단 솔직하게 말해주는 부분도 많아서 좋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2~3년이 흘렀네요. "엄마! 그때 우리 **근처에서 봤던 사주집 이름이 뭐였지? **철학관이었던가?"
"응. 근데 왜? 거기 가지마. 못 봐"
ㅋㅋㅋㅋㅋ네...? 제 기억하곤 좀 다르더라고요. 저는 꽤 잘 본다 생각하고 기억에 남겨뒀는데 어머니께선 거기가 사실 못 보는 곳이라고 생각을 했다네요....
호응은 민망하실까 봐 그냥 몇 개 해드린 거고 나머진 별 호응을 안 했다며.... 거긴 잊으라며...ㅎ
그래서 정말 생각해 본 건데, 저는 잘 맞았던 철학관임이 분명했습니다. 근데 저희 어머니는 안 맞았다고 하셨죠? 이게 정말 사람마다 차이가 있나 봐요.
유명한 점집, 철학관도 누구는 맞았고 누구는 틀렸다고들 하잖아요. 똑같은 선생님인데 사람마다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 또 이렇게 깨닫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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