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사주 야무지게 내돈내산 하고 온 후기

구정도 지났으니 올해사주 한번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전화로 상담을 하게 됐습니다.

 

비용은 3만원 정도 들였고, 어떤 커뮤니티에서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젊은 남자분이 해석을 현대식으로 잘하신다 하여 인기가 많다네요.

 

잔상 선생님

잔상 역술인

매년초마다 그 해의 사주를 보기는 하지만 작년은 유독 힘든일이 많았던 해였기에 올해사주는 조금 더 기대를 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선 제가 전화를 건 분의 이름은 잔상입니다. 선생님과 통화가 연결이 되자, 저의 성격은 도도한 도시녀 성격이라고 하시더군요? 순간 웃음부터 터져 나왔습니다ㅋㅋ뭔가 말씀은 진지하신데 어떤 식으로 현대적인 풀이를 하는 건지 짐작이 가더라고요.

 

아버지는 편재, 어머니는 비견 어쩌고...그러니까 사이는 아버지랑 더 쿵짝이 잘 맞고 좋아 보인다는 말을 이어나가셨습니다. 다만 한 가지,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주변사람들한테 이상하게 오해를 받을 때가 많을 거라고 하시네요.

 

올해는 1월에만 구설을 조심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저는 제 사주에 목의 기운이 많은건 알고 있었지만 이 기운이 넘치고 다른 기운이 부족하니 이걸 어떻게 보완할 방법은 몰랐는데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허리가 안 좋으니 허리를 보강하는 운동을 하라, 운동을 하면 좋다 일러주시며

 

그런 방법으로는 "목의 기운이 넘치니 나무가 많은 필라테스는 피하고 철의 기운이 많은 헬스 같은걸 추천한다." 라더군요. 올해는 운동을 반드시 하라며 저에게 특별히(?) 강조도 해주셨습니다ㅋㅋ길가다가도 갑자기 다치는 경우가 있을 운이 끼여있다나요 뭐라나요ㅜ

 

하지만 최근중에 올해는 저에게 특히 좋은 해가 될 거라고 하시네요. 2025~2027년은 결혼을 해도 좋고 일을 해도 성과가 좋고 금전적으로 좋다고 합니다. 25년에 상반기는 이동수가 있기는 해도 현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좋고 하반기에는 움직여도 좋다는 말을 덧붙이시면서요.

 

그 밖에 올해 좋은 색이나 제 방의 인테리어로 뭘 채우면 좋을지 정말 실질적인 것들을 많이 얘기해 주신 것 같네요.

 

한가지 꿀팁을 주겠다며 마지막으로 조언해주신 것도 있는데요, "일을 닥치는 대로 일단 하죠?"라고 하시니 뜬금없긴 하지만 제 성격이 그렇기 때문에 그렇다고 답 드렸습니다. "네! 그런데 왜요?"

 

"기준이 없고 변덕이 많기 때문에 주변에 스승이나 선배 이런 본인을 끌어줄 사람을 꼭 곁에 두세요." 돌아오는 답변은 이렇더라고요.

 

여기서 좀 놀랐던게 저는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가끔 충동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있어 항상 후회를 하곤 하거든요ㅋㅋ그때마다 "아 물어볼걸...!, 조언 좀 구할걸..!"이라고 생각하던 걸 이렇게 마지막 멘트로 깔끔히 마무리해주셨단 겁니다.

 

사주나루에서 볼 수 있고 전화가 아니면 채팅으로 가능하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