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경상남도 찐맛집 4곳

체인점이 아닌 찐맛집 4곳을 소개합니다. 부산 2군데와 김해 2군데로 정리했는데 해당 메뉴에 흥미를 느끼신 분들은 무조건 한 번만 가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1. 연산동 삿뽀로참치

참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에 몸져눕습니다. 비싼 참치를 가성비 좋게 그리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은 무한으로 제공되는데 참치에 참기름이나 간장을 찍어 무순과 백김치 조합으로 싸서 먹으면 천국! 저는 기름이 너무 많은 부위는 소화를 잘 못하는데 뱃살 모둠으로 시켜 먹어도 아주 좋습니다.

적당히 기름지고 담백하기 때문에 한판은 순삭이었습니다.

오픈런해야 하는 맛집입니다. 낮 12시에 오픈하는데 가게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문 앞에 사람들이 바글 합니다.

아마 술집이 아니라 밥집이라 아점이나 점심식사를 노리고 오시는 분들이 많아 더욱 그런 게 아닌가 싶네요. 여기 오면 꼭 먹어야 할 대표음식은 크림 캬베츠롤과 톳 주먹밥입니다.

크림 캬베츠롤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비주얼에 처음 먹어본 맛이었지만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고소한 크림소스에 돌돌 말아진 배추와 그 안에 소, 돼지 다짐육들이 함께 어우러져 맛을 냅니다.

느끼한 것이 싫은 제가 크림만 퍼먹어도 맛있다고 했을 정도니 말은 다한 겁니다. 내돈내산 3번 이상 방문한 맛집입니다.

백종원과 연관이 있는 집입니다. 아마 프로그램에선가 한번 소개가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널찍한 도로 한가운데에 컨테이너 박스처럼 투박하니 자리 잡았습니다. 내부는 테이블이 많아 넓고 포차형식의 동그란 테이블입니다.

뒷고기에 비계와 살이 적절하게 조화스럽고 조금 덜 익은 듯한 김치가 포인트입니다. 다 먹고 난 후에는 볶음밥을 시켜 먹을 수 있는데 불판 위에 은박지를 깔고 맛깔나게 볶아집니다.

체인점 낙곱새 저리 가라 집 소개합니다.

국물부터 걸쭉하니 진한맛이 나는데 여기는 밑반찬부터가 찐입니다. 직접 다 하시는 걸로 추정되는데 평범하진 않습니다. 코다리찜과 백김치에 밥을 싸서 젓갈에 찍어먹을 수 있게끔, 그리고 직접 담근듯한 무말랭이가 있습니다.

전골이 나오기도 전에 이미 이걸로도 밥 한 공기 뚝딱이죠.

당면을 꼭 추가해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싱싱한 낙지와 새우, 곱창 등이 어우러져 몸에 냄새가 베일만큼 진한 국물맛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단골이 많은 걸로 아는데 저는 (슬프게도^^) 남자사람친구와 가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