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용어 간단정리 5편

신가물, 비방법, 공수, 천도재, 애동제자, 오방기, 화경, 사대, 굿, 잡귀, 몸주, 허주, 살, 만신, 액막이/액받이, 칠성줄, 풍수지리에 관한 글은 1~4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정리해 본 무속용어입니다.

 

손 없는 날

이사를 가거나 개업을 하거나 결혼을 하는 날 등 택일을 하기 위해 손 없는 날을 꼽죠. 여기서 말하는 손이란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는 귀신을 가리킨다네요. 그래서 방해받지 않는 날을 골라잡는 것이라 합니다.

 

강습무

신내림을 받아 무당을 업으로 삼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내림굿을 하고 신령을 모시고 살아가는 무당이죠.

 

세습무

위와는 다른 뜻으로 쓰입니다. 강습무는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라면 세습무는 집안이 대대로 무당집안이라 가업을 이어받듯이 자연스럽게 본인도 무당의 길을 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무당집안이라 타고난 촉이나 기운이 있다고들 말하는데 증명되거나 어떤 사례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실제로 세습무로 활동하는 무당들이 굉장히 많으며 용하고 아니고는 개인적으로 수양에 따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귀문

鬼 귀신 귀를 써 말그대로 귀신이 드나드는 문을 의미하는데 사주에 귀문살이 붙었다는 말을 들어본 분이 있을 겁니다. 신가물, 귀문 비슷한 맥락이기도 합니다.

 

귀문이 쉽게 열리는 것은 아니며 귀문이 열렸다고 해서 꼭 가위에 눌리거나 굿을 해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귀문살의 경우에는 예체능이나 학자 쪽으로 빠지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