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백>
갓신내림 2년 차의 애동제자 선생님입니다. 50~60대쯤으로 되어 보이는 여자무당이시고 아마 제가 본 신점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상담을 했던 분이지 싶네요.
(원래 신점을 보고 나면 며칠을 묵혔다가 포스팅을 하곤 하는데 최근에 본 만큼 메모한대로 결과 없이 후기 남기는 점 양해부탁드려요ㅎㅎ)
사주나루에서 전화상담으로 약 15~20분 진행했습니다.
후기
전화를 드리니 첫마디로 "직장 들어간지 얼마나 됐어요? 지금 좀 힘들 것 같은데..."
항상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저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공부해야 하는 직무이다 보니 언제까지 이 일을 하며 버틸 수 있을지, 밑에 사람은 계속 들어오는데 나는 제자리인 것만 같은 느낌이 들다 보니 신점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잘 보이나 보더라고요. 첫마디에서 바로 직장얘기를 꺼내셨습니다.
저를 봤을 때는 지금 이 일이 평생 일은 아니라고 나오며 올해 이 일을 하는데에 있어서 술타래 풀듯이 되지는 않는다, 시기 질투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오해를 하거나 투닥거리는 일도 보인다, 자꾸 하다가 막힌다는 겁니다. '평생 일이 아니다'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더라고요ㅠㅠ
저는 한 가지 주제가 있으면 그 한가지 주제만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단점을 다 가지고 있다고요. 직장은 올해까진 제가 어떤 일을 해내지 못해도 꾸준히 일이 들어와 바쁘다네요.
내년 3~4월까지 그렇다 합니다. 사업을 해도 못 할 스타일을 아닌데 지금은 적기가 아니라면서요. 근데 직장 외에 제 거를 부업으로 하나 가지고 있어도 소소하게 돈이 잘 벌린다고 덧붙여 주시네요.
"내년 하반기 9~10월에 이직운은 들어와 있어요. 근데 이걸 내가 선택을 하는 운이네요."
당장은 사업으로 생각하지 말고 나중에 차선택으로 해도 50대에는 실패하진 않는다는 겁니다. 자궁은 차가우니 손발 관리도 잘해줘야 한답니다. 더불어 몸에 혹검사 한번 받아보라고 하시는데 유방검사가 생각나 "허억....." ㅋㅋㅋ안 그래도 얼마 전에 이미 검사를 받고 왔다고 하니 잘했다시네요. 큰 문제는 없는데 간단한 시술을 해야 하거든요.
확신하는데에서 말이 빨라지는 경향이 있고 깊이가 생각보다 남다르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애동제자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상담이었기도 하고요. 15~20분 정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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