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점집 신내림 2년차 (사주나루) 오태양 솔직후기

광주점집 22년도 신내림 애동제자

저는 광주점집 쪽을 비롯해서 점을 많이 보기도 하지만 아직도 신내림이라는 것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

 

예컨대 보살님들이 신병을 앓을 때의 증상이라던가, 집안 대대로 무당 가업을 이어받아 본인에게도 신병이 찾아오는 경우는 어떠한 것인지, 신빨 좋다는 건 어떤 걸 기준으로 삼는지 등등 말이지요.

 

그래서 점을 볼 때 마다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도 그런 느낌을 주고 싶네요^^

 

사주나루 오태양

 

오태양 무당은 22년도 11월에 신내림을 받은 애동제자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선생님한테서 애동이라는 느낌을 크게 받지는 못했습니다.

 

음.. 그만큼 상담능력이 좋았다고 느꼈기 때문일까요?

 

이번은 채팅상담으로 신점을 보게 됩니다. 전화로 진행하고 싶었지만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도저히 목소리가 나올 것 같지 않았기에 그리했습니다ㅠ

 

점사 후기

채팅상담도 전화와 마찬가지로 생년월일과 이름을 불러주면 됐습니다. 사주로 볼 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은 필요 없습니다.

 

채팅에 입장하라는 말과 동시에 처음 해보는 상담방식 때문인지 초반 몇 초는 방황을 하다가 곧 잘 적응되더군요ㅎㅎ직장과 지나간 연애 2가지에 대해 여쭤봤는데

 

전화가 아니라 채팅이라서 선생님의 말씀이 생생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건 한 문장을 써 내려가실 때마다 기가 막힌 점사를 주셨단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부터 3까지의 질문에 10가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치면 10가지의 답변 중 현재 상황은 단 하나라도 틀리게 나온 점사가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광주점집 유명한 곳 그 어디를 가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경우인데요. 오버 보태서 말씀드리자면 털이 조금 선 정도랄까요ㅋㅋ 1등 드리겠습니다.

 

직장에 관해서는 현재 직장을 계속 다녀도 되겠느냐, 내가 얼마나 이 직장에서 다닐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 직장에서는 힘든 일은 보이지 않고 업무적으로 적응한 지도 1년이 채 되지 않았겠다고 하셨습니다.(맞췄습니다)

 

현재 직장에서 신경 쓰이는 몇 가지는 정말 큰 문제 아니라고 단칼에 그어버리시네요. 특이하게 처음 들어봤던 건 회사의 재정 상황에 대해 언급하신 건데  "현재 괜찮다. 나쁘지 않다.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표현해 주셨습니다. 신점의 범위는 무궁무진하다고 또 한 번 느끼는 순간^^;

 

그 밖에 힘들었던 시기, 제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잘 말해주셨고 직장에서는 내년까지 크게 마음이 변하지는 않는다십니다. 사사로운 감정들은 여기서 굳이 언급하진 않지만 틀렸다 싶은 부분은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 연애에 대해서는 남녀 둘 다 자존심이 세고 한 번씩 언니 속을 크게 뒤집을 때가 있다, 근데 자기가 잘못한 건 안다, 뻔뻔하기만 한 사람은 아니다, 술자리에서 여자랑 헌팅한다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다(여자문제가 없다는 게 아니라 그런 건 소심해서 못한다)는 디테일이 돋보이시는데 전부 맞습니다.

 

끝으로

비단 광주점집 한 곳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점은 각자에게 다 맞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유명하다는 점집도, 몇 년을 기다려야 볼 수 있다는 점집도 '나에게 안 맞으면 그만' 이니까요. 그리고 그러한 점집을 알아내기 위해 굳이 많은 점집을 돌아다니는 것을 권장해드리지는 않지만 그리함으로써 빠르게 찾을 확률이 올라가기는 합니다.

 

직접 경험해 보시고 많이 느끼시기 바랍니다.

 

오태양 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