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을 보게 된 계기
제가 전화점사를 보게 된 계기는 건강이 안 좋아지고 나서부터입니다. 대전신점 뿐만 아니라 전국에 좀 본다 하는 점집은 꽤 다니는 편이라 자부하는데 몸이 아프기 전 어느 날 지인의 소개로 이곳에 한 선생님을 봤고요.
그런데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으시곤 처음 하는 말이 "곧 병원에 자주 갈 일이 생길 거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전화상으로 말씀드리는 거라 생년월일이나 이름을 받아볼 거라고 생각한 건 섣부른 판단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진짜 무당은 장소를 불문하고 그 기운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곳에 발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불사대신에 관한 평
간단히 후기부터 남기겠습니다. 애동제자 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는데 그 설명은 아래에 간략하게만 적어놓겠습니다.
2022년 1월에 신내림을 받았습니다. 지금이 2023년이니까 정확히 햇수로만 2년 차 무당이 되겠습니다. 집안 대대로 신줄이 강했다는 걸로 보아 선생님께서도 이 길을 택하셨던 모양입니다.
갓신 내렸다는 표현이 언제까지로 치는 것인지는 명확한 기준이 없지만 저는 2~3년 차까지를 애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선생님은 이름과 생년월일을 받습니다.
영점, 신점이라고 해서 생년월일을 받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마찬가지였지만 모시고 있는 신에게 '이러한 내담자가 찾아왔다.'라는 걸 알리는 표시이기도 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으니까요.
제 공수결과는 연애운과 직장운 두 개로 나뉩니다.
다른 대전신점 가서도 물어봤지만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하반기에 남은 운을 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연애운은 상승하고 있는 데에 반해 직장운은 떨어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 **씨는 거기서 일하는 거에 대해선 문제가 없거든요? 오해나 구설, 골치 아픈 게 있겠어... 근데 직장을 딴 곳으로 이동할 건 올해 안 보여, 이거 때문에 그만 둘 정도는 아니래."
선생님께서는 덤덤한 듯 제가 직장에서 해야 할 행동들을 추가로 알려주시는데 회사에서 저의 위치, 언제쯤 이 회사를 옮겼는지 등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업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걸 미리 고지 드렸습니다. 잠시 들으시더니 어차피 사업은 맞지 않았다며 위와 같은 점사를 내놓은 것이죠.
이 직장에서는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을지 말씀해 주시고는 연애사로 넘어갑니다.
여기서는 어떠한 것도 먼저 던지지 않았습니다. 오래전부터 재회를 기다려왔기에 그만큼 간절함이 컸고 제가 연애운을 보고 싶다는 질문을 드렸을 때 선생님께서 가장 먼저 하실 말씀이 어떤 것일지가 궁금했기에 더욱이 상황을 말씀드리지 않은 것이 큽니다.
"번아웃 왔네. 왜요 사랑하는 사람 다시 만나고 싶어?"
가장 먼저 주셨던 말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어떤 상태인지는 보신 거죠. 연애운에는 미래에 관한 공수 위주로 많이 주셨습니다.
현재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성향, 사귈 때 제가 힘들어했던 부분까지도 함께 설명해 주셨던 건 있는데 솔직히 사귈 때 힘들었던 얘기는 듣고 싶지 않았지만 보이는 대로 말한다니 어쩔 수 없었던 거 같네요.
올해 재회는 힘들다고 보십니다. 다만 연락 올 기미가 아주 없지는 않아 10월 전에 한번 기대해 볼 만하다시네요.
대전에 계셨던 걸로 아는데 지금은 전화로만 보십니다.
애동제자
앞서 설명드리기로 한 애동제자에 관해 잠깐 설명드리겠습니다.
간단합니다. 신을 받은 지 얼마 안 된 아기동자를 뜻합니다. 그들은 신부모를 모시고 여러 가르침을 받게 되는데 타고난 애동제자는 큰 가르침 없이도 신을 모시는데 탁월하기도 하답니다. (제가 무당은 아니라 읽고 흘리시면 됩니다.)
애동제자는 이것이 신의 목소리인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구분하기 힘든 단계라 눈앞에 보이는 대로 점사를 뱉는 특징이 있습니다. 내담자의 조상이 뒤에서 알려주는 말 일 수도 있고 알 수 없는 신의 존재이기도 하겠지요.
애동제자에게만 점사를 보는 분은 한동안은 애동만 보게 된다 합니다. 특유의 맑은 영이나 점사가 특징이니 대전신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전화로 보실 분은 참고하셔도 되겠습니다.
'전화점사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유명한 점집 2대 세습무 사주나루 공명 (0) | 2023.06.28 |
---|---|
서면철학관 사주명리 대가 사주나루 류하 (0) | 2023.06.20 |
대구 유명한 점집 화경신점 사주나루 옥수련 (5) | 2023.06.13 |
수원타로 연애 타로마스터 사주나루 구가 후기 (0) | 2023.06.07 |
부산신점 애정,재회 적중 사주나루 청담 후기 (0) | 2023.06.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