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점타로 후기모음

영타로는 신내림을 실제로 받진 않았지만 타고난 영적 기운으로 타로를 볼 수 있고 일반타로보다 촉이 좀 더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무당이 있는 경우도 있지요.

그에 반해 신타로는 실제로 신내림을 받은 사람이 타로를 업으로 삼는 것이며 그 기운을 무당으로서가 아닌 타로라는 점술로 푸는 것을 말합니다.

 

앞전에 일반타로, 영타로, 신타로의 차이점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었죠. 오늘은 신점타로 즉 신타로에 관한 후기를 남겨볼까합니다. 지인추천 두 분이며 모두 사주나루를 통해 전화로 상담받았습니다.

 

1. 진희 선생님

진희

초반 이 타로업계에 들어왔을 때 90명 가까이 동시간대 접속을 하기도 했던 분입니다. 사실 그때 저도 이분을 눈여겨 보고 있었지만 다른 점집도 마찬가지로 누가 갓신을 받았다더라, 어디가 잘 본다더라 하면 초반몰이는 생각보다 꽤 쉽습니다.

 

그래서 거품이 좀 빠질 때쯤 슬슬 후기가 나오지 않을까 해서 기다렸다가 봤습니다. 지인은 그 90명대를 겨우 뚫고 들어갔다고 초반에 저에게 추천해 줬었고요ㅋㅋ

 

전화라도 셔플소리는 생생히 들리는 편인데, 카드는 몇 장 안 보셨던 거 같고요. 초반 하셨던 말씀이 "요즘 왜 이렇게 혼자 있고 싶어 하셔요?"였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살짝은 와뭐야? 싶더라고요.

 

뭔가 혼자 있고 싶어 한다라는 문장이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요즘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했지? 혼잣말이 왜 이렇게 늘었나? 싫어하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졌지? 등등 진짜 잡생각이 생기더라고요.

 

저는 지금 동굴 속으로 들어가고 싶고 머리가 아프고 어깨에 주렁주렁 뭔가 매달려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 거라네요. 그치만?ㅋㅋ제가 주변에 사람이 워낙 많답니다. 많아서 더 어지럽다고요, 그래서 이 상황이 더 힘든 거라 하네요.

 

지금은 힐링에 시간이라며^^; 힘든 시간은 7월이 지나면 훨씬 나아질 거라 합니다. 조언으로 인생 권태기를 이겨내는 방법을 몇 가지 얻어냈네요.

 

기간을 세세하게 짚어주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바로바로 전달해 주는 편이라 좀 이상한 느낌의(?) 리딩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2. 호랑 선생님

호랑

유명인이나 국회의원, 무속인들도 찾아오는 신점타로 선생님이라 해서 한번 전화드려봤습니다.

 

이분은 추천을 받자마자 바로 본 케이슨데요. 타로 선생님이 한복을 입고 있어서 꽤 인상 깊었달까요?ㅎ 리딩속도는 딱 적당한데 확답이나 결론부터 내려줘서 답답하지가 않다 합니다.

 

이 선생님의 첫마디는 '지금 되게 지쳐있다.' 였고요. 현재 제 마음이 어딜 가도 다른 누군가와 비교당하는 기분이 들 수도 있겠다네요.

 

가끔은 냉정해도 너무 냉정할 때가 있다 합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정확하고 완벽증이 있는 사람이라 자기 스스로도 결국엔 불안해할 거라면서요. 이분 성향파악 제대로 하십니다ㅋㅋ

 

직장에서 이런 불안함과 완벽증만 살짝 내려놓으면 한결 편해질 거라고 하시네요. 운은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당분간은 이동할 일이 없으나 하반기에 좋은 제안이 올 수도 있겠다 하십니다.

 

저는 이 모든 리딩이 거의 3~4분 만에 이뤄진 게 너무 놀랍더라고요; 스피커를 켜 놓은 상태에서 메모해 듣다 보니 시간을 슬쩍 봤는데 저리 된 걸 보고 "시원시원하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두 분의 후기를 적다 보니 한 가지 공통적인 결론은 신점타로가 내 속마음하나는 아주 기가 막히게 읽는다는 거겠네요. 두분다 2~3만원대로 상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