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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점사 기록

연예인점집 리스트 첫번째 후기

by 케이레온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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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사 선생님

연예인점집
심우정사

심우정사 선생님은 약 40년 가까이 점을 봐주면서 연예인이나 정치인, 기업가도 방문하기로 암암리에 알려진 분입니다.

 

제가 선생님께 직접 물어봤을 땐 다른 내담자와의 상담이라 따로 알려주진 못한다며 아주 짧게 웃으시더라고요. "예~" 이 한마디 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ㅎ

 

지인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그 동네 아주머니들께 전달받기로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분들이 꽤 많이 방문한다 했다더군요. 흠.... 어떤 분들인지는 끝내 밝혀내지 못했네요ㅠㅠ

 

조상에 관한 점사는 굳이 묻어보지 않는 이상 먼저 내어주시진 않는다고 합니다. 박수무당이시고 보살님~보살님 하며 점봐주십니다.

 

이분은 첫 통화부터가 사실은 좀 놀라웠습니다. 목소리가 굉장히 통통 튀고 고우(?)셨습니다ㅎ생일만 음력으로 불러드렸는데

 

단번에 제가 일복이 많다고 하네요. "올가을 넘기면 일적으로 좀 쉬워지긴 하겠는데 평소에 일복이 많네요 예~"

 

"다른 좋은거나 안 좋은 것도 보이시나요?"

 

"(예~라는 말을 끝에 붙이는게 특징인가봅니다.) 보살님. 보살님은 말년복이 좋아요. 30중반 넘어가면 인복도 풀리고 예~ 지금 주변 사람이 그닥 보살님 썽에 차지는 않지요? 예"

 

와 거참... 한마디를 하면 여러 마디를 다다다 속사포로 말씀하시는데 명쾌합니다... 대신 말이 좀 빨라서 최대한 집중해서 들어야겠더라고요. 사실 몇 마디 놓쳤는데 그대로 진행됐습니다ㅋㅋ

 

덧붙여 이런 말씀도 하십니다. 사람은 전부 완벽할 수가 없다고요. 운이 아주 좋은 사람들을 다른 운 좋은 사람과 붙여놔도 둘을 완벽하게 채우는 궁합은 없지 않냐더군요.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점을 봐야 한다 합니다. 저는 계속 초년보다는 말년복이 좋다고 재차 강조해 주셨습니다. 공부나 글쓰기를 손에 놓지 말라더라고요.

 

이게 저에게는 40대의 어떤 치트키가 될 거라고^^;ㅎㅎ

 

사실 건강운에 관해선 물어볼 게 없었는데 딱 하나를 주셨습니다. "보살님 집안은 다 유독 기관지가 약해요. 목이 안 좋아요. 감기 걸려도 편도부터 붓고....5년 전쯤에 누가 좀 많이 아프지 않았나요?보살님은 올해를 조심하면 됐는데 올해는 무사히 넘기겠네요 예~"

 

아마 5년 전쯤보다 6년 전쯤?저희 어머니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으시고 현재는 완쾌하셔서 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말로는 집안 자체가 다 목이 안 좋다고 하시니 관리를 잘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말 끝마다 예~ 그렇습니다. 보살님. 이라고 하시니 저도 모르게 "아 예...예 선생님"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심우정사 선생님은 사주나루에서 전화로 상담했고 최소 3만원부터 점을 받으십니다. 저는 약 20분 정도 전화드렸는데 워낙 간결하고 짧게 점을 내어주시는 분이라 10~15분도 충분할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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