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재회신점 후기에 앞서 제 오래된 경험을 하나 풀어보고자 하는데 사실 이건 제 전남친도 모르고 있는 사실이기도 합니다ㅎㅎ
전전남친을 약 6년차까지 만났었고 재회를 꿈꾸고 있는 분은 전남친이라고 하면, 그러니까 제가 지금 쓰는 이야기는 재회를 바라는 전남친 이야기가 아니라 전전남친에 관한 이야기라는 겁니다^^;
당시에는 전전남친을 대상으로 재회를 꿈꿀 생각도 없었습니다. 워낙 깔끔하게 헤어진 사이는 미련이 없다나요.. 허허... 수향 선생님께는 한 달 전쯤에 점사를 받아봤습니다.
물론 이것도 평소처럼 전남친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수향 후기
생년월일이 필요없는 재회신점 이라기에 뭔가에 홀린 듯 부랴부랴 전화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분들은 이상하게 테스트해보고 싶은 심리가 생기거든요. 전화인데도 진짜 사주조차 안 받는다고? 하는 마음이랄까요. 그렇게 생각해 보면 저도 참 못됐습니다ㅋㅋ
나긋나긋하신 음성에 반해 점사속도는 매우 빠른편입니다. 사실 기본적으로 차분하신 무속인들은 점사를 주는 경우에도 속도가 대부분 느려 답답하기도 한데 흐트러짐 없는 음성으로 어떻게 이렇게 속사포처럼 말하는지 신기하기도 했구요. (제가 가지지 못한 능력이라 그런 걸 지도 모릅니다.)
재회 날짜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9월쯤에 연락운이 보인다시는게 대부분이었고 그 말을 선생님께도 재차 확인받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긍정신호이기는 한데.. 약간 애매하게 나온다는 겁니다. 저는 생각보다 솔직한 점사에 놀랐습니다. 안 보이는 걸 안 보인다고 말하는 건데 이런 무속인이 흔하지가 않거든요.
"선생님 애매하다뇨?가능성이 없다는 건지, 아예 제 건 안 보인단 건지 궁금합니다."
"음.. 진짜 애매해서 애매하단 건데.. 연락올 기미가 전혀 없는 상황이잖아요? 근데 연락운은 들어와 있어요. 이게 이상한데 아무튼 기운은 좋아요."
저 그러고 잠 한숨 못잤지 뭡니까ㅎㅎ 정확히 일주일이 안되어서 새벽에 뜬금없는 문자 한 통이 울립니다.
오라는 연락은 아니라 굉장히 실망했지만 전전남친에게서 온 문자 한 통이 떡하니 남겨져있는 게 아니겠어요?? 선생님은 아마 이 신호를 보신 듯합니다.
재회는 아니지만 적중해 후기 하나 남기게 됐네요. 전화로 볼 수 있고 재회신점 상담시간은 약 15분이었습니다. 화경으로도 보신다는데 기회가 된다면 광주점집 편에서 말씀드린 오태양 무속인과 다음번에 한번 더 볼 생각입니다. 간략한 정보는 아래에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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