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잘보는곳 백룡도사 후기: 사주나루

점잘보는곳 백룡도사

경기도 광주에서 진로에 관한 것이라면 소문이 난 무당이 있다고 합니다. 약 5개월 전부터 제 지인이 입이 닳도록 한번 봐라, 봐라 했던 분이기도 한데 이번에 본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나이대는 꽤 있으신 할머니 무당이고요. 오프에서는 실제로 상담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말이 빠르고 사투리가 있어 웬만하면 녹음은 필수로 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일을 마치고 부랴부랴 상담가능상태에서 전화를 드린 것이라 제 목소리가 다소 격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이쁜 언니~"라고 칭해주시며 나이와 생일을 여쭤보셨습니다.

 

후기

 "언니야가... 마음을 쪼~매 끄게 가지라 한다. 큰일에 부딪히면 불안해.. 걱정도 많고.. 할아버지가 그러네?"

 

처음에는 제 질문과는 상관없이 보이는 것 대로 두루두루 말씀해 주시는 편입니다. 저는 내년엔 매매운도 보이고 돈을 받을 수 있는 운, 연애운, 변동수가 다 들어있다 합니다.

 

이어서 저는 눈매는 무섭지만 속은 여리고 끊어내는 걸 잘 못한다네요. 그래도 겉은 털털한 사람이라시며ㅋㅋ 고집이 세고 성질이 센 사람을 만날 경우에는 제가 감당을 못한다고 하십니다. 부모님이 항상 속은 무뎌가지고 정 많아서 어떻게 사람을 끊어내냐고 하시는데 이걸 들으면서 저도 아역시...! 스러운 면이 있었습니다.

 

작년이나 올해에 분명 이동이나 마음에 큰 변화가 한번 있었을 거라는데 이게 정확했습니다. 제가 그 운을 한번 거치고 나서 내년에 어떤 분야로든 한번 더 이동을 하고 더 잘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운들이 이상하게 3년 안으로는 다 저를 잘 따라와 준다고요. 직장은 옮기고 싶은 마음이 들 수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옮길 때가 아니라하시면서요.

 

끈기 있게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시집을 가도 잘 산다 합니다. 가족이 꽤나 화목한 편이라는 것도 짚어주셨고요. 중간에 "4월 후반에는 어쩌고 저쩌고..." 하셨지만 말이 빠르고 사투리가 있어 잘 알아듣지 못했는데 문의로 못다 한 얘기를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저는 마지막에 해주신 말씀이 참 와닿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말을 10초 정도 멈추시더니 'ㅇㅇ이 너는... 과거일에 연연하면 안 되겠다. 연연하지 마라이. 내가 말했다이!!!'

 

재회도 그렇고 뭔가.. 굉장히 찔리는 말을 하시네요.

 

점잘보는곳 소개받고 난 뒤의 후기였습니다. 전화로 25분가량 상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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